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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후기 : 프뢰벨토탈 가감없는 솔직한 장단점 후기 (94일 들여서 12개월 현재)

by 설탕장미 2023. 7. 26.

 

 copyright 2023. 설탕장미 All rights reserved

 

안녕하세요, 설탕장미 입니다.

저는 임신 중부터 책육아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이유는 저의 경험에 있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책과 굉장히 가깝게 지냈어요. 집에 전집은 물론 도서관 가서 책도 보고, 또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 어릴 때에는 도서대여서비스가 유행했었거든요.
일주일에 4권 정도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인데, 그것도 했었고요.

확실히 책을 많이 읽으니 그 당시 또래에 비해 어휘와 독해에 있어서는 항상 칭찬받았었답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니 속독도 빠르고요.

억지스럽게 머리에 집어넣지않고 자연스럽게 책이 주는 배움이 제가 살아가면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육아하면서 틈틈히 지금도 육아서적 달에 2권은 읽고 있고요^^
그런 제 경험으로 인해 내 아이도 책과 친했으면 했었어요.

책육아에 확신을 갖으면서 저는 임신 전부터 이것저것 소전집 먼저 들이다가, 치료도 안된다는 영다병에 걸리고 맙니다...
처음엔 그냥 영다만 들일려다가 유교전 남편이랑 가서 설명 듣다가 그냥 토탈로 계약했어요.

이때가 저희 아가 94일 일 때에 일입니다.

프뢰벨은 일시불로 하면 배송이 한번에 와요.
그래서 저희는 일시불로 해서 한번에 받았고, 담당 영사님 오셔서 책장 정리랑 다 해주셨어요.

아기 94일에 들여서 지금 아기가 12개월인데 그때까지 노출해보며 느꼈던 장점, 단점들을 지금부터 가감없이 이야기해보자 합니다.


프뢰벨 토탈 시스템 (토탈베이직_후기)

 
 

귀에 쏙쏙 들어오는 따라하기 쉬운 음원

프뢰벨 하면 음원이야기가 빠지지 않죠?
당연한 이야기 같아요. 왜냐하면 정말, 정말 정말로 음원이 좋거든요.
쉽고 멜로디도 좋아 따라부르기도 쉬워요. 계속 틀어놓다보면 어느새 외우게 된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색감, 특유의 따스한 그림체

 
 
색감이 선명하지만 쨍한 느낌보다는 좀 부드러운 느낌이 강해요.
사실 영다 같은 경우 아주 어릴 때부터 노출해주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너무 쨍한 색감보단 부드러운 느낌으로 선명한 프뢰벨 특유 컬러가 좋았어요. 같은 느낌으로 프뢰벨 특유의 온화한 느낌에 그림체가 따뜻하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프뢰벨 영어 토탈과는 좀 궤를 달리하더라고요. 영어토탈 같은 경우 좀 더 색감이 쨍했고, 그림체도 좀 더 화려한 느낌이었어요.
(*영어토탈 후에 후기 쓸 예정)
 
 

 

연계독서, 연계 독후활동 하기 좋은 구성

프뢰벨 책은 한권만 읽고 땡! 이 아니라 그 책에 연계하여 다른 책, 또 다른 책 이런식으로 연계독서하기가 좋게 되어있어요.
예를 들어 <알록달록한 먹보 아기뱀>을 보았다면 프뢰벨 교구인 <촉감볼>로 같이 놀아주고 그 <촉감볼>로 놀다가 <공놀이해요> 라는 책을 또 읽어주는 식으로요.
이렇게 연계하여 읽어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클래식, 사실 올드해요

 
프뢰벨 책, 내용은 좋지만 사실 좀 올드한 느낌이 있어요.
예를 들어 <쉿, 조용조용> 같은 책에 경우 여기서 나오는 전화기는 90년대에나 쓸 거 같은 촌스러운 전화기가 등장해요.
(이 전화기는 사실 다른 책에서도 여기저기 등장해요. 사진은 <나처럼 말해요!> 책입니다)

요새 집전화기 쓰는 집이 얼마나 될까요?
시대에 맞게 내용을 좀 개정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보관 애매하고 활용하기도 뭐한 종이쪼가리 교구

 
<큰 입 쩍쩍벌려라> 라던가 <말놀이 극장> 등 종이 쪼가리 느낌에 (+책받침느낌, 폭신한 무언가를 덧대어 있다거나) 교구가 상당히 있는 편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보관도 진짜 애매하고 굳이 이걸 꺼내서 활용하기도 애매해요.
저런 종류의 교구라면 사실 엄가다만으로 뚝딱 만들 수 있거든요.

굳이 이걸 비싼 금액 주고 구성에 이런게 있단 거 자체가 그냥 너무 없어보이니 갯수 채우기 느낌 나요.
진짜 아기 12개월 될 때까지 저 종이쪼가리 류 교구는 단 한번도, 써본적이 없습니다.

저런 거 말고 차라리 책 한권이라도 더 만들던가, 아니면 제대로 된 교구 하나를 더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리고 보관. 정말 애매해요. 애매합니다. 책장에 넣을 수도 없어요. 저도 보관 아직까지 아기 방 한구석 상자에 다 때려박아놨네요.
그러다보니 꺼내서 활용하기도 힘들고요. 그냥 짐덩이에요...
 
 

AS가능은 Good, 그러나 악명높은 파본율

 

프뢰벨 파본이 많다는 건 솔직히 엄마들 사이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라서 알고 있었어요.
어차피 파본 체크해서 as 신청하면 되니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고요. 근데 상상이상으로 많았어요.

제가 파본체크한 것 일부만 사진 첨부한건데 책이 찍히거나 표지가 찢긴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프뢰벨 책 하단은 항상 깔끔하지 않고 지저분.
근데 이 부분은 포기해야한다 하더라고요.
프뢰벨 책 자체가 본드를 쓰지 않고 강한 압력으로 찍어 눌러 압착하는 방식이라 나오는 고질적인 문제라고 하네요.
저도 하단은 너무 심한 건 몇권만 as 받고 나머지는 그냥 받았습니다.

제 스스로 타협해 그냥 품은 책들이 많은데 새 책인데도 표지가 찍히거나 한 들리거나 한 건 as 받았거든요.
근데 as 기간이 길어도 너무 길어요. 저희 아기 최애책 중 하나인 <둥둥둥> 같은 경우 2번이나 as 받았고 멀쩡한 <둥둥둥> 을 받는데에만 두달 정도 걸린 거 같네요.

그리고 그냥 넘어가실 수도 있는 교구. 교구도 꼭 체크하세요.
저같은 경우 원목교구 찍힘이나 상자 교구가 마감이 아주 날카로워 아기 입에 들어가면 바로 다칠 수 있게 생겨서 그 부분 as 받았습니다.

 

가격에 비해 부실한 구성

저는 22년 하반기 기준으로 2,690,000원에 구입했습니다.
프뢰벨 약정은 24개월인데, 저희는 할부 안하고 일시불로 구입했어요.
일시불로 구입하면 할부와 다르게 모든 교재, 교구를 한번에 수령할 수 있습니다.

구성대비 가격은 진짜 사악해요.
저는 토탈베이직을 계약했는데 토탈베이직은 영아다중+말하기+edu play+다중지능 edu1+은물 구성 입니다.

원래 영아다중만 하려다 토탈베이직을 한 이유는 영다의 경우 씽킹펜을 별도로 구입해야했었고 단품가격이 생각보다 더 비쌌던 점, 그리고 말하기 역시 후에 구매할 계획이 있었던 점 때문이었어요.

또 베이직까지는 빠지는 책이 없는데 프리미엄부터 좀 빠지는 책이 있다고 들어서 그 부분도 걸렸고, 프리미엄에 경우 영아테마동화가 포함인데 너무 좋은 창작책들이 많은데 굳이 더 주고 프리미엄까지 갈 필요성을 못느꼈었어요. 필요하면 중고로 영테는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었고요 (그리고 그것은 현실로...)
퍼펙트같은 경우 자연관찰까지 포함인데 전 자연관찰은 놀자를 들일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에 아예 논외였습니다.
 

 

영사를 통한 구입

지금은 서점에서 영아다중은 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토탈은 서점에서 구입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저 구입할 당시엔 영사님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영사님 관리에 따라 불만이 생기기도 하죠.

저같은 경우 유교전을 통해 타 지역 영사님께 구입했지만 직접 오셔서 책 정리 싹 해주시고, 스터디활동지도 주시고 활용할 수 있게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사은품 역시 많이 챙겨주셨었어요. 그래서 영어토탈도 추후에 계약했고요.

그러나 영사님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해요. 어차피 결국 아기에게 책을 활용해주는 건 엄마입니다. 엄마가 읽어줘야하고, 엄마가 활용해줘야해요.
 

 

스마트콘텐츠? 부모앱? 활용은 할 수 있긴 한건가요?

 
프뢰벨 토탈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 부모앱 얼마나 활용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왜냐하면, 전 정말로 쓰질 않거든요.

부모앱에 있는 DVD같은 경우 아직 영상노출을 하지 않는 아기라 보여줄 일이 전혀 없어요.
구연동화 같은 경우 그냥 엄마아빠 목소리로 읽어줘서 안쓰고, 동요도 씽킹펜으로 틀어서 부모앱에서 틀지 않아요.

아기 영상노출할 시기가 되면 DVD같은 건 보여주겠지만 또 제가 어디서 들었는데 부모앱 사용기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영상노출시기가 되면 부모앱을 못쓰는 경우가 있다고... 이게 확실한지는 영사님께 확인해보고 후에 글 수정을 할게요.

부모앱 사진 캡쳐하려고 앱 들어갔더니 로그인도 풀려있네요. 얼마나 들어갈일이 없었으면......
 
 

 

그럼에도, 프뢰벨

 
네. 그럼에도 다시 되돌아간다 하더라도 전 프뢰벨 토탈베이직을 다시 계약할거예요.
이유는 단 하나. 저 단점들을 다 감수할 정도로 장점이 너무 큰 책이에요.
아기가 일단 너무너무 잘봐요. 연계독서 하기도 좋고 음원좋고 그림체 좋고.

전 프뢰벨 토탈 하면서 본격적으로 책육아에 대해 더 스스로 공부해보고 활용할 수 있었고 지금 생각해도 아주 잘 산 전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책은 아기 발달에 맞춰서 구입하는게 좋다 생각하고 그거에 맞춰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책육아 처음 하려고 마음 먹고 책 구입할 때는 사실 엄마 욕심이 많이 들어있었거든요.
그래서 원서 어메이징팝업펀 같은 것도 아기 6개월차에 구입하고요.
(제 흑역사ㅋㅋㅋ 해당 언박싱 후기는 블로그에 올려뒀습니다)

그 책은 아직도 못봅니다. 글밥이 너무 많아서 아기가 읽어주면 듣다가 지루해해요.
양장북이라 너무 약해서 아기 주면 죄다 찢어버리고요. (팝업되는 것 찢어먹은게 있어 벌써 보수공사했어요ㅠ)
그래서 봉인된.... 제 생각엔 4살은 넘어야 꺼내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시행착오를 몇번 겪다보니 꼭 집에 책이 엄청 많고 다양해야 좋은 게 아니란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그 당시 그 시기에 맞는 책을 반복독서로 여러번 읽어주는 것. 개인적으로 그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사실 저도 지금도 전집 드릉드릉 한 게 많아요. 도레미곰, 라라랜드, 놀라운 자연 등.
그러나 지금 꾹 참고 있답니다. 아직 시기가 아닌 거 같아서요. (보드북도 뜯어먹는 파워구강기...)

어차피 볼 거라 미리 사놓는다 생각한적도 있는데 개정되면 얼마나 마음 아프겠어요..

그래서 제가 도레미곰 언제 들일지 아직도 시기 고민하나봅니다.
(엄마 욕심엔 내일이라도 당장 들였습니다ㅋㅋ)

책육아 강의영상, 스터디활동, 육아서적 등을 읽고 또 제가 시행착오도 겪어보면서 느낀 솔직한 생각이었어요:)